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전날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회사 측은 확보 자금을 건기식 사업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CB 자금에 회사 내부 자금을 더해 총 250억~350억원 가량 제2공장 설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1공장에서는 크릴오일, 크릴단백질, 스틱젤리, 액상스틱, 파우치, 분말스틱, 기타가공품 등을 생산하고 제2공장에서는 연질캡슐, 하드캡슐, 정제, 젤리스틱 등 B2B 중심의 제품을 구분 생산할 방침이다.
특히 제2공장은 연면적 1만1540㎡(3491평), 지상3층 구조로 건축돼 제1공장(2615㎡, 791평)의 5배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CAPA 역시 기존 제1공장(월 283만개)을 크게 상회하는 월 1억2942만개 규모다. 올해 9월 공장 설계에 착수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2공장 설립에 따라 월 평균 60억원, 연간 722억원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회사 측은 추가 설비 투자를 진행해 연간 최대 13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회장은 "회사는 그동안 화장품 소재 뿐만 아니라 식품 소재도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해왔다"며 "CB 자금은 면역, 콜레스테롤 조절, 남성 성기능 개선, 인지능력 개선 등 개별 인정형 건기식 개발 및 제2공장 확장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또 "식품 소재 및 건기식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2년에는 해당 사업부의 매출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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