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법무법인 광장 고문(63·사법연수원 22기)이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30일 법무법인 광장은 "우 고문이 지난 26일 단국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며 "단국대에서 연구·강의 활동을 하며 후학들에게 정치·사회활동 경험과 지식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 광양 출신인 우 고문은 광주 살레시오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1998년~2008년에는 주한러시아대사관·주한독일대사관·주한중국대사관에서 법률 고문을 맡았다.
2000년대에는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 객원교수, 겸임교수로 근무하며 민사소송법 등을 가르쳤다. 2003년에는 정치권으로 진출해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에선 법제사법위원장·사무총장직을 역임했고,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으로 활동했다.
2017년 문재인정부가 출범하자 주러시아 대사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러시아 전문가'다. 지난 4월 주러시아 대사에서 물러난 뒤 법
광장 관계자는 "우 고문은 20년 넘게 법률가·국회의원과 행정·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고문에서 법제컨설팅 등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 고문은 광장에서 △법제컨설팅 △기업자문 △국제소송 △러시아·우크라이나·독립국가연합(CIS) 업무를 맡고 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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