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차량 2대가 매몰돼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경춘국도는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갑자기 쏟아져 내린 토사로 차량이 왕복 4차선 도로를 넘어 인근 주택가까지 밀려났습니다.
산사태에 휩쓸린 트럭 한 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주변 전신주와 나무도 모두 쓰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14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구암리 경춘국도 변에서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내려 차량 두 대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춘천방면으로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 운전자 51살 안 모 씨가 숨졌습니다.
함께 매몰된 트럭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화를 피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이 사고로 경춘국도 양방향이 모두 통제돼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120톤가량의 토사와 암석이 쏟아져 내려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
또, 토사가 인근 주택가까지 밀려들어 30여 가구의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폭우로 도로변 절개지 수로의 물이 불어나면서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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