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학년도 수능 결시율 14.7%…2월 말까지 정시 추가모집 진행
- 2022학년도 수능 일정 변경 어려울 것…수험생의 학습권 보호 필요
- 공교육 원격 수업, 모범생에게는 ‘학력 격차 벌릴 절호의 기회’
- 2025년 시행될 고교 학점제, 수능 과목 쏠림현상 발생할 수 있어
- 현 교육계 큰 문제는 서울·수도권 대학 집중 현상과 학령인구 감소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l7J3dvnvikQ
■ 방송일시 : 2021년 2월 27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형오 사회2부장 / 이담 아나운서
■ 출연자 :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형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지난해 교육 현장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특히 사상 초유의 코로나 입시로 학습 공백까지 장기화하면서 수험생들 더 어렵고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 이담: 코로나 시대 우리 교육 현장의 문제를 좀 조명해보고 한국 교육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임성호 교육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형오: 어서 오십시오.
◆ 임성호: 안녕하십니까.
◇ 김형오: 코로나19로 인해서 뭐 수능이라든지 또 면접, 논술 또 고등학교 고3 수험생인데도 불구하고 학교를 간 날보다 가지 않은 날이 더 많을 정도였거든요.
◆ 임성호: 맞아요.
◇ 김형오: 대단히 입시 현장에서 혼란이 있었을 것 같아요. 우리 대표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임성호: 작년에 사실 수능 준비생들은 절반의 시간이 날아간 거죠.
◇ 김형오: 절반이 날아갔군요.
◆ 임성호: 준비 시간도 못 했고 또 학원도 못 다녔고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잖아요. 그리고 또 수능 일정이 또 연기가 되고 또 개학 일정도 연기가 되고 또 모의고사 일정도 다 연기가 됐던 거죠. 그러니까 모든 일정이 연기가 되다 보니까 수능 시험 보고 그 다음 날 바로 논술 시험장에 또 가야 되는 이런 것들이 또 처음으로 벌어진 거고 사실 이번 주까지가 입시가 종료입니다. 모든 게 딜레이 되다 보니까 사상 최대 규모로 또 정시 선발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모집을 약3만 명에 가까울 정도의 학생들을 지금 이번 주까지 지금 뽑아둔 거죠. 그러니까 학생들이 이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뭐 비대면으로 하고 입학식을 해야 되는데.
◇ 김형오: 그러니까요. 지금이면 다음 달 당장 이제 개학이잖아요.
◆ 임성호: 그렇죠.
◇ 이담: 수강신청 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 임성호: 그렇죠, 수강신청도 이미 끝내놨는데 이제 막바지 단계에서 추가 모집 규모가 정시 8만 명 모집하는데 3만 명이 추가 모집이었다. 사실 코로나19가 만들어놓은 아주 이상한 상황인 거죠.
◇ 이담: 그러네요. 지난번에 보니까 2009년에 신종플루 유행했을 때 결시율이 5.8%였는데 이번에는 사상 최대치였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딱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었겠죠?
◆ 임성호: 일반적으로 이제 90년대 초중반 학번대 사람들은 이제 수능 시험장에서
결시율이 보통 2~3% 대가 정상인 거죠. 그런데 최근 한 10년 동안에 수시
모집이 거의 80%였죠. 그러니까 학교에서는 수시파, 정시파 또 나눠지게 돼 있고 수시가 80% 선발하다 보니까 수능 준비를 안 하는 학생들이 그만큼 많아진 거죠. 보통 한 3~5%대 나타나야 되는 게 정상인데 작년에 14.7%. 금년에도 어떻게 나타날지도 모르죠. 이만큼 수능 준비를 안 해도 되는 학생들이 시스템적으로 많아지게 만들었고 그 다음에 수능 준비를 코로나19 때문에 소홀이 한다든지 또 더 나아가서 수능 포기자가 이만큼 많다는 이야기죠.
◇ 김형오: 코로나로 인해서 학력 격차도 많이 벌어지고 또 아이들이 집에만 있다 보니까 또 이렇게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또 가기도 하고 여러 가지 학교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부작용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나타난 것 같아요.
◆ 임성호: 부쩍이나 요즘에 중학생도 그렇고 고등학생들도 그렇고 학교를 나오는 학생들, 자퇴를 하겠다는 학생들이 문의가 사실 현장에서 많아졌습니다.
◇ 김형오: 학교가 필요 없다, 이거군요.
◆ 임성호: 학교가 사실은 안 가는 날도 많아진 거고.
◇ 김형오: 그렇죠.
◆ 임성호: 또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등학교 학생들 같은 경우에 차라리 수능 준비를 할 것 같으면 검정고시를 통해서 뭐 재수학원에 가서 아예 그냥 준비를 하는 것이 더 나은 대학으로 갈 수도 있지 않겠느냐. 그리고 심지어 이런 현상들은 중학교 학생들에게서조차도 학교의 어떤 존재적 의미 자체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이런 부분들이 사실 좀 큰 염려이기는 합니다.
◇ 이담: 등교를 하지 않다 보니까 이제 학교에 대해서 조금 멀어진 학생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다음 주부터 지금 일단 학생들이 등교를 하잖아요.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 거죠?
◆ 임성호: 당장 이제 수능 시험을 보고 수험생 입장인 고3 학생들은 이제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일단 정해놓은 거죠. 그 다음에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한테 사실 비대면 온라인 수업할 게 없죠. 그러니까 초등학교 1, 2학년하고 고3만큼은 매일 등교를 하게끔 하자.
◇ 김형오: 유치원생도요?
◆ 임성호: 네, 그리고 이제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어떤 때는 3분의 1만. 이제 나머지 어떻게 초 1, 2와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중학교 학생 그리고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은 3분의 1만 등교하는 학교가 있을 수도 있고 또 3분의 2가 또 등교하는 학교가 있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 나가는 날짜가 있고 안 나가는 날짜. 나가는 주가 있고 안 나가는 주가 있고. 지역에 따라 학교에 따라 금년에도 제각각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죠.
◇ 이담: 그리고 2022학년도 대입 시작이 됐어요.
◇ 김형오: 벌써 시작이에요?
◇ 이담: 수능 끝나자마자 원래 시작이잖아요.
◇ 김형오: 수능 끝나면 이제 다음 학년이.
◇ 이담: 지난 수능 때 코로나로 일정 막 밀리면서 수험생들이 정말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잖아요. 이번에는 그래도 좀 정상적으로 일정이 진행이 될까요?
◆ 임성호: 일단 11월 18일 수능 일정은 변경이 없겠다고 일단 발표를 했는데 사실 그것도 상황에 따라는 모르는데.
◇ 이담: 모르는 거기는 하죠.
◆ 임성호: 어쨌든 올해 수능 수험생만큼은 어떻게 보면 학습권을 좀 보호를 해줘야 된다든지 이런 측면들이 좀 강하기 때문에 또 입시 일정에 변화가 생긴다는 게 사실은 굉장히 큰 어떤 위험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또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 이담: 맞아요.
◆ 임성호: 어떻게든 금년에는 모의고사 일정이라든지 어떤 대입 일정에 있어서 어떤 변화는 안 주려고 하는 그런 것들로 나타나지 않겠나 싶습니다.
◇ 김형오: 근본적인 질문이거든요. 많은 이 지금 시청하고 계신 우리 학부모님들이 제일 궁금한 거는 이 코로나 시대에 애들 공부는 어떻게 시켜야 되는 거야? 어떻게 해야 뭐 소위 말하면 좋은 대학을 보낼 수 있는 거야?이게 제일 궁금하거든요.
◆ 임성호: 사실 지금 위기 상황인 거죠? 작년에도 제가 대입 재수생, 수험생들을 봤을 때 성공하는 학생들을 보면 비대면 수업이 한 2주 정도가 지속이 됐는데 아침에 정확하게 6시, 7시 돼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또 7시 50분부터 진행되는 비대면 어떤 실시간 수업을 정확하게 듣고 또 본인의 자습시간을 또 정확하게 공부를 하고 학교에 가든 안 가든 학원에 가든 안 가든 그런 어떤 규칙적인 부분들을 몸에 배게 할 수 있고 또 그런 부분들을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학생, 그런 학생들은 지금 상황에서 공부를 좀 다소 조금 소홀히 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좀 몸에 밴다면 실력 격차를 더 크게 벌일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거고.
◇ 김형오: 그런 학생들한테.
◆ 임성호: 그렇죠.
◇ 김형오: 소위 말하는 모범 학생들한테는 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되는 거고.
◆ 임성호: 그렇죠. 만약에 그렇게 되지 못했을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는 1, 2년의 시간이 뒤로 후퇴할 수도 있는 그런 시간입니다.
◇ 김형오: 재수할 수 있다, 이런 뜻입니까?
◆ 임성호: 그렇죠. 그래서 가장 큰 것이 그들의 수준에 맞는 어떤 맞춤 학습이라든지 그들에 맞는 어떤 차별화된 과제물을 제공을 제시한다든지 그런 또 일련의 숙제 검사나 이런 부분들이 철저하게 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철저하게 되는 선생님과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면 학부모님들이 잘 관찰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이담: 원격 수업으로 다 이루어지다 보니까 사교육쪽으로 좀 몰리는 영향이 있다고 하던데요. 이런 부분들도 조금 조절을 해야겠죠?
◆ 임성호: 아무래도 시간이 조금 되고 그다음에 학력 격차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에 대한 인식은 같이 갈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부분들을 뭐 꼭 학원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어떻게 필요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는 부분은 사실은 뭐 어떻게 할 수는 없는데 어쨌든 집이 됐든 뭐 제3의 어떤 학원이 되었든 부족한 부분들이 지금 생겼는지 안 생겼는지. 지금 시험도 제대로 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학력의 저하가 지금 발생하고 있는지 없는지 않는지조차 지금 판단을 못 한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는 부모님들도 어느 정도의 지금 학력 상태인지 컨디션 체크만큼은 외부의 도움을 받든 아니면 스스로 한번 해보든 그런 어떤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조금 마련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형오: 코로나19로 인해서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는다고 너무 이렇게 또 부모님들이 무관심하고 방치해두면 안 될 거예요. 더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 이담: 맞아요.
◇ 김형오: 얼마 전에 뉴스가 나왔습니다만 정부에서 지금 초등학교 6학년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부터는 고등학교에서도 이제 대학처럼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신청해서 소위 말하는 이제 학점을 따면 졸업할 수 있게끔 그렇게 되고 학점을 따지 못하면 졸업을 못 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 같아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겪어보지는 않아서. 어떻습니까, 교육 현장에서 느끼기에?
◆ 임성호: 고교 학점제 관련된 취지 부분들은 사실 뭐 정부의 몫이겠죠. 그런데 저희 같은 어떤 입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은 주요 과목이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사회, 과학, 이 과목인데 그 과목은 상대평가를 하겠다, 등급을 매기겠다는 이야기죠. 쉽게 이야기하면 석차를 매겨보겠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2, 3학년의 고등학교 과정은 절대평가로 하겠다. 90점만 넘으면 A, 80점은 B.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내신이 적용되는 대학 입시에서는 정량적인, 수치적인 평가가 나오는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이 대단히 중요할 것이다, 이렇게 상식적으로 예측을 할 수가 있죠.
◇ 김형오: 상대평가 같은 거군요.
◆ 임성호: 그렇다면 중학교 3학년 이전에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끝내느냐, 그렇지 않느냐고 하는 부분들은 입시적인 관점에서 중요할 수도 있는 거죠.
◇ 김형오: 고1 성적이 제일 중요해지는 그런 부작용이 있겠군요.
◆ 임성호: 그렇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어떤 조기 학습에 대한 어떤 열풍이라고 할까 그런 부분이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거고 고등학교 2학년하고 3학년 여러 다양한 어떤 그 선택과목들을 펼쳐놨는데 그 과목 중에서 수능 시험에 나오는 과목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과목이 있습니다. 그러면 입시적인 관점을 놓고 본다면 2, 3학년 절대평가 선택과목 또한 수능 과목에 나오는 과목 위주로 철저하게
선택을 할 테고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을까 이런 예상은 듭니다.
◇ 김형오: 대학 입시 전문가시니까 또 대학 이야기를 안 해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 이담: 맞아요.
◇ 김형오: 지금 이제 저출산으로 인해서 지방대들이 뭐 학생을 모집하지 못해서 쓰러져간다, 이런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이 서울과 수도권과 지방대의 격차. 또 왜 이렇게 자꾸 다들 서울로만 대학을 보내려고 하는지 오려고 하는지 그 문제들. 이런 것들은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임성호: 이번 주에 추가 모집을 했는데 정말 이름만 이야기하더라도 예전에는 지방 사립대지만 명문 사립대, 최소한 한 중간 이상 정도 되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였는데 합격 결과를 보면 수능 8등급이 합격을 했다, 이게 지금 기정사실로 팩트로 확인이 되고 있다는 거죠.
◇ 김형오: 수능 8등급은 지방 명문 사립대 못 가나요, 평소 같았으면?
◆ 임성호: 하위 10%죠.
◇ 김형오: 하위 10%예요?
◆ 임성호: 그러면 사실은 4년제 대학의 범위권에 못 들어간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대학을 들어간다는 게 확인이 되고 있다. 이렇게 됐던 게 지금까지 대학 입시가 수시가 80%, 수시에 붙으면 무조건 대학에 가야 됩니다. 그러면 수시에 원서를 내는 학생들은 대부분은 좋은 대학에 원서를 낼 수밖에 없죠. 수시에 납치를 당한다고 그러죠. 붙으면 무조건 가야 되기 때문에. 그러면 수시에서는 서울 수도권 대학으로 집중되고 있는 거죠. 지방권 대학은 80%로 수시로 뽑겠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한 20%밖에 못 뽑았던 거죠, 수시에서.
◇ 김형오: 학생들이 안 오니까.
◆ 임성호: 그렇죠, 그 학생들이 60% 못 뽑은 인원들이 다시 정시로 넘어가서 뽑게
되는데 학력 인구수도 줄어든 거죠. 정시에서조차도 서울, 수도권으로 집중되다 보니까 사실 지방권 소재 대학들 중에서 많은 수의 대학이 어쩌면 3월 신입생 때부터 절반도 못 채우는 학교가 발생할 수 있다.
◇ 김형오: 정원이, 한 과의 정원이 뭐 40명, 50명이다 그러면 10명, 20명밖에 실제로 다니는 아이들은 없다, 등록한 아이들이 그거밖에 없다.
◆ 임성호: 다음 주에 신입생 확인을 해보면 한 40명 정도 되는 줄 알고 들어가 봤더니 정말 한 12명밖에 없다. 그랬을 때 그 학생들의 어떤 정신적 충격 그다음에 그 대학을 바라봤을 때 어떤 희망, 이런 부분이 굉장히 절망적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어쩌면 신입생 미충원 문제가 어떻게 보면 가장 클지도 모르지만 3월 이후부터 그 학교에 들어갔다 빠져나오는 학생들도 상당히 사실은 좀 위험 수위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 이담: 안 그래도 사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있으면 힘든데 또 지금 시점이 또 시점이니만큼 굉장히 더 힘든 부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현 시점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임성호: 사실 조금 전에도 지방대 말씀을 뭐 드렸는데 수시하면 지방대학이 살
길이다, 수시가 80% 지금까지 늘려왔던 거죠. 그런데 왜 지방대학은 살지 못했을까.
다시 한 번 정책적으로 판단을 숙고해야 되고 그다음에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학 입시에서 또 고교 내신 체제도 밝혀지고 또 수능도 또 개편된다는 이야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총체적으로 놓고 보면 수험생에게는 수험생대로 불안하게 만들고 있고 지방대학은 지방대로 더 어려워지게 하는 행보로 되고 있고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은 학력 인구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중화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들어가기는 더 어려운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거죠. 수험생 그다음에 지방대학 그리고 뭐 중상위권 대학 들어가는 것. 모두가 지금 현재 어려운 형국으로 가는 거고 당분간은 계속 이런 패턴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좀 됩니다.
◇ 김형오: 말씀 듣고 보니까 우리 학생들도 그렇고 우리 국가 전체적으로 그렇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삼 절감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이담: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형오, 이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