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20개 나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출구전략을 시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경제회복이 본격화될 때까지는 현재의 경기 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세계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는 현재의 확장적 재정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아직 출구전략을 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입니다.
또, 앞으로 긴급경기 부양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이를 위해 수조 달러가 투입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과거 경제위기 때마다 너무 늦게 대처하고 너무 일찍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문제였다며 이번엔 이 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출구전략이 언급될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G20은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투명성과 위기대처 능력을 높이고 급여체계도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기관 임직원들에 대한 보너스와 급여를 제한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자본비율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이번 G20 회의에서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이른바 브릭스 국가들의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에 대한 쿼터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합의된 내용은 오는 24일부터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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