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이소미가 마지막 역전극을 쓰며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속출한 이변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파5 14번 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이소미가 5m 이글 퍼트를 성공하고 환하게 웃습니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10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소미는 이 이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뒤따른 두 홀 연속 버디까지 기록하며 승기를 잡은 이소미는 결국 3라운드 8언더파 최종합계 15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상반기 첫 대회와 하반기 첫 대회에서 각각 우승하며 박민지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선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소미 / SBI저축은행
- "이글을 하고 나서도 '내가 왜 이렇게 잘하지' 이런 생각보단…'그래, 나 너무 잘하고 있고 내가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집중하자'…."
칩샷을 홀컵에 넣은 임희정과 버디 8개를 잡은 김새로미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두 타 차를 좁히지 못하고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회 3연패와 시즌 7승에 도전한 박민지가 1라운드 악몽 같은 실수로 결국 컷 탈락한 가운데 8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던 마지막 라운드.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선보인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은 결국 새로운 8월의 여왕을 탄생시키며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