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 동의안이 내년 초 국회에 제출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파병 결정 이후 현지에 파견된 한국 업체 직원들의 신병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을 보호하기 위한 파병동의안을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은 "정부 측에서 파병동의안 제출 날짜를 못박지는 않았지만, 제출 시기를 내년 초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2~3월쯤 제출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보다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외교부는 나토 사령부와 지방재건팀 부지 선정을 협의 중이며, 나토의 결정이 나오면 재건팀 규모와 활동분야를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또 우리 군 병력의 임무가 자체 방어에 한정된다는 점을 아프간 측에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파병 발표 후 무장공격이 잦아져 현지 파견 근로자들의 신변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높습니다.
아프간에서 도로 포장공사를 하고 있는 삼환기업 노동조합은 탈레반들이 가끔 박격포를 쏘기도 해 직원들이 신변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안전보장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현지에서 교민과 진출 기업을 개별 접촉해 안전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업체별·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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