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그리스 크레타섬 하니아에서 관광객들이 배에서 내리고 있다. 그리스는 코로나19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올 여름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이들은 더 이상 '승객위치확인서(PLF)'를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이탈리아 내에서는 식당과 영화관을 비롯해 많은 공공 장소에 출입하기 위한 '그린패스(방역패스)'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탈리아는 실내 마스크 착용 요건도 완화했지만 대중 교통과 영화관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스 항공당국은 이날 국내선과 국제선에 적용하던 코로나19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승객과 직원들은 앞으로 기내와 공항 및 대기 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외에는 다른 규제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승객들은 입출국을 위해 여행자들은 백신 접종 증명서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했다는 증명서 혹은 음성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했다.
유럽의 여름 관광시즌은 4월 부활절 이후부터 시작된다. 그리스 여행업계는 올해 높은 관광객 수를 예상하고 있으며, 수익도 코로나19로 여행이 중단되기 전인 2019년의 8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의 하루 평균 신규감염자 수가 40일 이상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9만755명을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 3월 20일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사라진다. 산책로, 등산로는 물론이고 야외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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