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생수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생수의 수입 가격이 최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기름값보다 비쌌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수 수입액은 2.3배 늘었습니다.
수입대상국도 17개국에서 26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에도 경제위기와 높은 환율에도 불구하고 18%나 증가했습니다.
수입량 만큼 수입 생수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매년 7.7%씩 올랐습니다.
수입 생수는 금값이라고 하는 기름 값보다 더 비쌌습니다.
지난해 수입 생수의 리터당 평균가격이 78센트.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인 리터당 49센트보다 30%가량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생수는 리터당 평균 39센트.
가격이 수입생수의 절반에 그쳐 수입량보다 많은 생수를 수출했지만, 오히려 수입액이 더 많았습니다.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세계 생수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어서 우리나라도 생수의 부가가치와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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