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한-인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뉴델리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도 방문 이틀째를 맞아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관계를 지난 2004년 맺은 장기적 협력 동반자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회담은 두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토대로 경제뿐 아니라 안보 국제문제에 이르기까지 한-인도 관계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외교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하고, 군사 장비 개발 협력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그동안 주춤했던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에 따라 난항을 겪던 포스코 제철소 건설이 3월부터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며, 인도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양국 간 협정 체결의 토대를 마련한 것도 큰 성과로 평가됩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뉴델리)
- "이 대통령 내외는 인도 최대의 국경일인 공화국 선포 60주년 행사에 외국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주빈 자격으로 참석해, 양국 간 전략적 관계 격상을 대내외에 과시합니다. 뉴델리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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