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이롭다는 고로쇠 수액, 7개 시·군에서 채취
올해 126만 3천 리터 생산 예정, 1리터에 5천 원선
올해 126만 3천 리터 생산 예정, 1리터에 5천 원선
전라남도는 지난 17일 광양 백운산고로쇠 수액을 시작으로 7개 시·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해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뼈에 이로운 물'이라 해서 골리수(骨利水)로 불리는 데에서 비롯됐다는 고로쇠 수액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날씨에 따라 채취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1~2월에만 맛볼 수 있는 봄 숲의 선물로 불립니다.
↑ 포장된 고로쇠 수액 모습 / 사진=전남도 제공 |
고로쇠 수액은 각종 미네랄,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고 칼슘은 물보다 40배 이상 함유돼 골다공증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 면역력 강화, 숙취 해소, 피부 미용 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소비자가 고로쇠 수액을 찾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생산된 고로쇠 수액의 신뢰도 향상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등록, 자외선 살균 등 위생적 채취, 소포장 판매 유통 등 품질관리와 함께 재정적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 위생적인 고로쇠 수액 가공 모습 / 사진=전남도 제공 |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광양, 구례, 장성 등 7개 시군 17만 469그루에서 126만 3천 리터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가격은 1.5리터 한 통에 5천 원선이며, 0.5리터부터 18리터까지 다양한 포장 규격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판매처로 문의 후 필요에 따라 구입하면 됩니다.
시·군별로는 ▲순천농협서면지점(061-752-5938) ▲광양백운산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061-761-9944) ▲담양산심영농조합법인(061-383-5600) ▲구례 고로쇠영농조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고로쇠 임가를 위한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설 명절을 맞아 제철맞은 고로쇠 수액을 친지와 부모님 건강 선물로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