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벡 기침약 복용 집단 사망 사건과 연관된 인도 마리온 바이오테크 건물./사진=연합뉴스 |
해외에서 인도산 시럽 감기약 관련 아동 집단 사망 사건이 잇따르자 인도 정부가 수출용 기침 시럽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4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수출용 기침 시럽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정부 실험실에서 발급한 분석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인도 제약업체가 기침 시럽을 수출하려면 사전에 정부 기관에 샘플을 보내 검사를 받게 한 것입니다
인도 정부가 이런 조치에 나선 것은 지난해 말부터 감비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인도산 기침약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동 집단 사망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감비아에서는 지난해 10월 인도산 기침 시럽을 먹은 어린이 약 70명이 사망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지난해 12월 인도 제약업체의 독감 치료제를 복용한 어린이 19명이 숨졌습니다.
이와 관
인도 당국은 관련 제약회사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