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위대가 모나리자에 수프를 뿌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프랑스 농업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환경운동가들이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작품에 수프를 끼얹었습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여성 두 명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며 모나리자 그림에 빨간색과 노란색 수프를 뿌렸습니다.
이후 이들은 모나리자 그림 앞에서 "예술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 대한 권리 중 어떤 게 더 중요한가", "당신들 농업정책은 병들었다, 우리 농민들은 일하다가 죽어가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다행히 모나리자는 1956년 볼리비아 남성이 던진 돌에 훼손당한 이후로 유리로 덮여 보호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습니다.
프랑스 농민들은 비(非)도로용 경유 면세 폐지 등에 하의하며 1월 18일부터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지난 26일 급히 농가지원
앞서 모나리자는 과거에도 '테러'의 표적이 되며 손상될 뻔한 위기를 넘겼습니다. 재작년에는 한 남성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던진 바 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