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프레스룸 LIVE' 전화 인터뷰
"홍영표, 김종민 의원과 꾸준히 논의 중"
"최대 10명에서 최소 6~7명 민주연합으로 함께 할 것"
"임종석 전략 가능할 것...총선 패배 시 수습 적임자"
"홍영표, 김종민 의원과 꾸준히 논의 중"
"최대 10명에서 최소 6~7명 민주연합으로 함께 할 것"
"임종석 전략 가능할 것...총선 패배 시 수습 적임자"
↑ MBN '프레스룸 LIVE' |
“어제 고 김대중 대통령 내외 묘소를 찾았는데, 환상처럼 내외분이 (머릿속에) 나타난 느낌을 받았다. ‘싸워서 이겨서 다시 민주당에 복귀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한 설 의원은 서울 중성동갑 공천 배제 이후 고심 끝에 민주당에 잔류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선 “총선이 끝나고 (패배 시) 수습이 돼야 되는데 ‘수습을 할 사람이 없으면 안 된다. 누군가 수습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아마 그때 임종석 실장이 적임자가 된다’는 판단들을 할 것 같다”는 의견도 피력했습니다.
다음은 설 의원과 ‘프레스룸 LIVE’ 인터뷰.
Q.40년간 몸담은 민주당 떠나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이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을 것 같은데, 당선되고 민주당의 복당해 진짜 민주당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심경 어떠십니까?
-사실 어제 제가 동작동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이 계시는 묘소를 다녀왔습니다. 묘소에 엎드려서 눈을 감고 있는데, 마치 환상처럼 김 대통령 내외분이 나타난 느낌을 받았어요. 돌아오면서 차 안에서 생각해 보니까 ‘내가 오죽 속이 타면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이런 생각도 했는데요. 40년 동안 제가 민주당을 했는데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이게 정말 좀 억장이 무너진다는 표현이 있는데,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께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은 ‘저는 이제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 민주당을 바로 잡을 사람은 저도 그 속에 들어갑니다, 제가 반드시 나서서 바로잡는데 일조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싸워서 이겨서 다시 복귀하겠습니다’ 이런 결심을 말씀드렸습니다.
Q.공천 논란과 관련해서 민주당의 이번 총선 결과를 매우 안 좋게, 부정적으로 전망을 하셨는데 상황이 지금 어느 정도로 안 좋다고 지금 보고 계신 건가요.
-점점 더 악화되는 거 같은데요. 이재명 대표는 혼자서 지금 혼자서 완전히 혼자서 결정하고 있어요. 주변에 상의하는 형식으로 경선 한다고 하는 것 같지만 그건 빛바랜거고, 그냥 다 혼자서 결정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본인에게 제일 피해가 갈 텐데 그걸 왜 생각하지 못하는지 참 답답하기 짝이 없어요. 자신이 좋아하라고 하는 거 같은데 제가 볼 때는 자신이 가장 피해자가 되는 이런 결과를 지금 만들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결과가 너무 안 좋을 것 같다는 게 지금 여론 조사 상으로도 나타나고 있고 점점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데 이렇게 가면 본인 자신도 당선을 장담하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Q.이와 관련해서 총선 상황실장인 김민석 의원은 공천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좀 보기 어려운 거 아니냐 이런 의견을 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말씀하시겠습니까.
-김민석 의원 본인이 단수공천을 받았으니까, 또 이재명 대표 옆에 있으면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본인 시각으로 보면 그렇겠지만 객관적 시각으로 보면 ‘전혀 아니다’라는 거 본인도 왜 모르겠어요.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죠. 이게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의총을 해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얘기를 함부로 못해요. 이미 오래 전부터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어요. 그러다가 그중에서도 아주 가뭄에 콩나듯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의원들은 전부다 이번에 다 정리가 됐습니다. 이렇게 나가면 ‘이거 정말로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이런 생각을 아니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 상태로 가게 되면 김민석 의원은 ‘이게 공정하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 얘기에 동의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단수공천 받은 사람들이 그런 소리 하겠지만 경선에 처해 졌거나 이미 그 감점을 받도록 결정된 의원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한다’ 이렇게 대응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MBN '프레스룸 LIVE' |
Q.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얘기도 해볼텐데, 일단은 당에 남아서 훗날을 도모하겠다, 이런 분석들이 지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나중에 복당해 뭔가 바꿔보겠다는 의원님 생각하고 좀 비슷해 보이기도 한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그 전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저는 제 부천을 지역에 있는 시도 의원들이 여러분 계시는데 애들 분이 계시는데 그분들에게 간곡히 얘기했습니다. ‘저를 좋아하고 저를 사랑하는 거는 좋지만은 그러나 이번이 상황에 대해서 탈당을 나 혼자 할 테니깐 시도의원 여러분 절대 탈당하지 마라, 다 현직에 그냥 있어라. 나는 언젠간 내가 승리해서 다시 복당한다. 그때를 생각한다면 여러분이 탈당하는 건 절대로 안 된다’ 그런 주문을 했습니다. 그 개념과 비슷할 것 아닌가 생각하는데, 임종석 실장도 지금 당이 이게 안 좋은 상황으로 망가질 것 같기 때문에 그러면 총선 끝나고 난 뒤에 당내에서 이제 수습이 돼야 되는데 ‘수습을 할 사람이 없으면 안 된다. 누군가 수습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아마 그때 임종석 실장이 적임자가 된다’ 이런 판단들을 할 거라고 봅니다. 지금 당내에 남아 있다면 그런 의미에서는 당에 남아 있는 사람 있어야 되고, 그래서 당 안에서 또는 당 밖에서이 민주당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는 100석 이하로 떨어져도 안 나갈 사람이에요. 버티려고 할 거예요. 그때 정리를 하는 작업들을 누군가 해야 되는데 그런 일들을 할 사람들이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Q.이번 선거에는 가칭 민주 연합으로 선거가 임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그리고 조국혁신당과 연대가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고, 또 이들과 좀 교감은 나누고 계십니까.
-지금 새로운미래 이낙연 쪽과 나머지 이번 상황에서 무도하게 당한 의원들 이분들 아직은 탈당을 못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 저도 당해 봤으니까 아는데, 탈당한다는 그게 쉬운 일이 절대로 아닙니다. 마음의 갈등을 겪고 겪고 하다가 결국은 탈당이란 결정을 하게 되는데 그런 의원들이 상당히 많이 있으면서도 탈당 자체가 주는 충격이 워낙 크기 때문에 탈당 결심 못 하고 있는데, 그래서 현재는 새로운미래 측과 홍영표 의원과 저와 같이 이렇게 논의를 하고 있는데, 결정이 되면 합류할 분들은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리고 지금 시간이 없는 관계로 개문발차라도 해야할 거 아닌가 생각은 합니다만. (몇 명 정도 지금 예상하십니까) 많게는 10명 이상도 될 수 있는데, 지금 그렇게까지 생각하기 쉽지가 않고 최소한 6~7명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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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조금 전에 공천배제 또 홍영표 의원 말씀 언급을 하셨는데, 일단은 홍영표 의원하고 소통하면서 연대 논의를 이어가고 계십니까.
-계속 논의하고 있고요. 홍영표 의원뿐만 아니고 김종민 의원 등등 하고도 논의를 하고 있고 지금 당내 민주당 내 여러분하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의원 같은 경우 탈당이 임박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결정 내리라고 보십니까) 그건 내일 아마 홍영표 의원이 발표를 한다고 그러니까 그걸 지켜보는게 도리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요. 참고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홍영표 의원과는 지금까지 쭉 논의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결정은 내일 본인 스스로 결정을 하고 발표를 하겠지만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조금 전에 각오를 말씀하셨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말씀하셨는데, 일단은 살아 돌아와야 하는 게 우선이자 전제 아니겠습니까. 어제 출마 선언에서 여러 공약 밝히셨는데 마지막으로 이제 각오, 총선 임하는 각오 밝혀주신다면요.
-부천을 지역, 여기서 12년을 사랑을 받았습니다 부천 시민으로부터 그래서 긴 시간 동안 저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이시기에 마무리를 지어야 되는데, 마무리를 짓는 작업을 지금 못하고 나갈 상황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 저는 다시 출마를 해서 꼭 부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서 제가 해야 될 마지막 작업들을 정리를 하고 정치를 마감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게 특히 이제 1기 신도시 재정비라든지 중동 역세권 재개발 등 이런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또 상동 호수공원에 GTX-B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