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야외로 향하는 나들이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유통가도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백화점이 공연장이 되는가 하면, 도심 속 갤러리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듭니다.
이 백화점은 봄을 맞아 다양한 예술가의 공연과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버스킹 행사를 열며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 인터뷰 : 유민서 / 경기 광주시
- "구경하러 나왔는데 피아노 공연하고 있어서 봄나들이 나온 것 같았어요."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20도를 넘나드는 완연한 봄날씨인 오늘, 이곳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는 개점한 지 불과 두 시간여 만에 고객들이 가득 찼습니다."
실제 공연이 이어진 이달 주말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20%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서상모 / 백화점 관계자
-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해 고객분들과 지속적인 소통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또 다른 백화점에서 열린 여성명사들의 토크쇼에도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이 백화점에서는 이달 있었던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작가들의 작품도 전시 중인데, 주말에는 하루에만 500여 명 이상이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신련우 / 경기 부천시
- "전시회 찾아왔는데 온 김에 봄나들이 겸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려고…."
가족, 그리고 연인 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의 백화점의 변신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