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수처 정치공작' 주장에…"한동훈 적은 한동훈"
"한동훈, 운동권 청산론 주장?…남의 다리 긁은 것"
"한동훈, 운동권 청산론 주장?…남의 다리 긁은 것"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권을 향해 '입틀막·귀틀막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 캡쳐 |
김 의원은 오늘(28일)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현 정권이 언론과 국민들한테는 말을 못하게 입을 틀어막고, 들어야 될 이야기는 아예 딱 닫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경제 운영 기조가 엉망"이라고 지적한 김 의원은 현장에서 느낀 시민들의 정권 심판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총선이 임박해있지 않으면, 광화문이 폭발했을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광화문 집회에 나가는 그런 심정으로, 이번 선거를 기다리고 계신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 위원장이 공수처의 이종섭 호주대사 수사를 향해 총선을 앞둔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한동훈의 적은 한동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수사에 대해선 '수사 일정에 따라 진행할 것이니 기다리라'했다"면서 "공수처를 향해서는 (이 대사를) 소환하지 않는다고 정치 공작으로 공격하는 것은 자기 부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한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도 "본인이 수사해서 30년 구형한 사람을 찾아간 건 얼마나 큰 자기 부정이냐"며 꼬집었습니다.
한 위원장이 이번 총선 화두로 내건 '운동권 척결론'에 대해선 "남의 다리를 긁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요구는 먹고 사는 문제와 한반도 평화의 문제"라며 "철 지난 쌍팔년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선전 이유?…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가 원인"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의 원인으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가 가장 큰 동력"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의원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 성남시 수정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5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서영수 기자 / engmat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