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정치 동아리 아냐...책임있는 정당 되려면 100%룰 바꿔야"
홍준표 "당원 100% 룰 바꿀 필요 없어...당원들만 선거권 갖는 잔치 돼야"
홍준표 "당원 100% 룰 바꿀 필요 없어...당원들만 선거권 갖는 잔치 돼야"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선인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당원 100%'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김 당선인은 오늘(18일) SNS에 당원 100%룰 유지 이야기가 나와 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당원들만의 잔치를 운운하기에는 국민의힘이 정치 동아리는 아니고, '잔치' 치를 형편도 아닌 것 같다"며 정당은 국가 권력으로 향하는 모든 길을 배타적으로 독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으로서 국민이 주신 세금으로부터 많은 과실을 따먹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주인은 당원과 국민 모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께 책임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라도 당원 100%구조는 바꾸는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제(17일) SNS에 '당원 100% 룰' 유지를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원들만 선거권을 갖는 잔치가 되어야 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지난 4·10 총선 참패 후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했으며,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는 지적과 함께 당원 100% 전당대회 룰 개정 요구 목소리가 나온 바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