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여당 지지세가 약한 이른바 '험지'에서 출마한 30∼40대 후보들이 모임을 결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사진=박상수 후보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
인천 서구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상수 후보는 오늘(18일) SNS에 "개표 결과가 나온 후 페이스북에 '선거를 마치며'라는 글을 쓴 뒤 서울 성북을에서 출마한 이상규 후보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운을 떼며, 모임 결성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이 모임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모인다'는 뜻의 '첫목회'로, 김재섭 당선인(서울 도봉갑)을 비롯해 이재영(강동을)·이상규(성북을)·이승환(중랑을)·전상범(강북갑) 후보 등 서울 출마자들과 박상수(인천 서구갑), 한정민(경기 화성을), 서정현(경기 안산을), 박은식(광주 동남을) 후보 등 총 9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 후보는 "다음 모임에서는 대표와 대변인도 정하기로 했다"며 "현안들에 대한 최대한의 공통점을 찾았고 우리의 정치 목표에 대한 합의점도 찾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가진 그나마 소득은 그 원외 당협위원장의 압도적 다수가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
이상규 후보도 어제(17일) 페이스북에 '첫목회' 창립멤버 사진을 올리며 "작은 걸음의 시작"이라고 했고, 이승환 후보도 "척박한 땅에 씨앗을 심은 사람들"이라 적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