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푸바오의 근황을 공개했다. / 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17일(현지 시각) SNS를 통해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2’란 제목으로 격리 생활 2주 차에 들어간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푸바오의 근황을 공개했다. / 영상=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
↑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푸바오의 근황을 공개했다. / 영상=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
게재된 2분 32초짜리 영상에 따르면, 새 보금자리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의 격리·검역 구역으로 옮긴 푸바오가 왕성한 식욕으로 죽순과 당근, 옥수수빵, 워토우 등을 쉴 새 없이 먹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한 내실을 벗어나 야외 방사장에서 기둥을 잡고 서 있는 등 활달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은 “푸바오가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고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이 잡혀 있다”며 “실외 활동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바오가 지금처럼 현지 적응을 잘 할 경우 관객 공개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선수핑 기지의 쩡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 공개가 결정될 것”이라며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른데,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7~8개월 이상 걸린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푸바오는 격리를 마친 뒤 워룽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核桃坪基地), 두장옌기지(都江堰基地), 야안기지(雅安基地) 중 한 곳에서 생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푸바오는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지난 2016년 시진핑 중국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