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비판 목소리
↑ 지난 2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총선승리 보고대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영수회담을 가진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알맹이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늘(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왜 이 대표를 만난 것이냐"며 "사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려고 만났냐"고 반문했습니다.
조 대표는 "야당 대표가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 물음을 질문지로 만들어 들고 갔지만 윤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며 "가장 중요한 시험에서 백지 답안을 낸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는 안 된다. 국회가 비상한 대처에 나서야 한다. 민생 위기가 심각하다"며 "김진표 국회의장님께 요청한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님께서 여야를 불러 모아 국회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토록 하고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혹시나 기대했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며 "민심을 경청하겠다더니 총선 직후 국무회의에서 자기 할 말만 했다. 의정 갈등 대국민 담화는 무려 51분 동안
이어 "소통의 기본은 경청"이라며 "윤 대통령이 오늘 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종종 회담을 하겠다니 조언 드린다. 우선 경청하는 연습부터 하시길 권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