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
여당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채해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소신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제(2일) 더불어민주당은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해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자며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 표결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과 짬짜미로 입법 폭주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표결에 불참하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채해병 특검법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수사 결과를 보고 처리하는 것이 상식적인 절차"라며 "별도의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은 정쟁을 유발하고 오히려 진실 규명을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을 지켜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김 의원은 언론 인터뷰
또한 "대통령 때문에 당을 이렇게 갈아 넣어서야 되겠나"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