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 전경 / 사진 = 한양대 제공 |
한양대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 대학에 지급되는 정부 지원금 약 7억 원 가량을 못 받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2024년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 결과 8개 대학에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2024년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대입 공정성 확보, 수험생 부담 완화, 대학별 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 출제 등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유형Ⅰ은 1개교 당 7억 원이며,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사업 참여 이력이 없는 유형 Ⅱ는 2억 5,000만 원 내외를 지원 받게 됩니다.
이번 단계평가는 2022년부터 시작된 사업의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중간 평가였습니다.
평가 결과 91개 대학 중 83개교가 계속 지원 대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양대 ▲덕성여대 ▲서울과학기술대 ▲계명대 ▲가톨릭관동대 ▲목포대 ▲홍익대 ▲중원대 등 총 8개교에 대한 지원은 중단됐습니다.
특히 한양대는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에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을 위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3학년
100점 만점으로 이뤄지는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평가에서 대학별 고사가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밖에서 출제될 경우엔 최대 15점 감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대학별 이의 신청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평가 결과를 확정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