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은 70~80점…속시원한 답변 없었지만 위기 의식은 느끼는 듯"
"김건희 여사 논란 사과, 긍정적 평가…김 여사와 미리 상의했을 듯"
"김건희 여사 논란 사과, 긍정적 평가…김 여사와 미리 상의했을 듯"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70~80점의 점수를 줬습니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
이 대표는 오늘(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진행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속 시원한 답변을 못 했지만, 위기 의식은 느끼고 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답변을 하시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운 난제가 많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이 회견에서 '이준석 대표와도 만날 의향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도 문을 열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먼저) 요청을 하지는 않겠다"며 "저와 대통령과의 관계는 정치적으로 누가 먼저 때리고 누가 맞았는지 명확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때린 사람이 먼저 이야기할 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동을 제의할 때도) 주제가 있어야 한다. 야당과의 협치 의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야당 추천을 받아 특별감찰관 임명해 측근 관리,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를 관리할 의지를 보인다면 개혁신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에 대해서 다른 야권과 다르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하는 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한 것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와 미리 상의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김건희 여사가 굳이 직접 나
그러면서 "이번에 공직기강이나 민정수석실에 준하는 조직을 부활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하는데 아까 말했던 것처럼 특별감찰관이 제일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