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깔 유도선 / 사진=연합뉴스 |
고속도로 출구에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도입 13년 만에 국민훈장을 받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을 열고 6명 개인과 6개 기관에 시상했다고 어제(10일) 밝혔습니다.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은 지난해 정부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한 유공자와 기관에게 주는 상입니다.
개인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윤석덕 한국도로공사 차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습니다.
윤 차장은 운전자가 고속도로 분기점을 헷갈려 지나치거나 사고를 내지 않도록 도로에 목적지 별로 다른 색깔을 칠한 유도선 아이디어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노면색깔 유도선은 현재 고속도로에만 900여 개 이상 설치됐습니다. 나들목에 유도선을 칠하면 사고 감소 효과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도심 곳곳에서 도입돼 있습니다.
이 유도선을 따라가면 복잡한 길도 쉽고 편하게 갈 수 있어 운전자들 사이에서 "개발자
윤 차장은 지난 2020년 8월 tvN 채널의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길치들을 위해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사고 절감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