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연쇄 성폭행한 일명 '수원 발발이' 박병화(41)의 거주지가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바뀐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자료 |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14일) 오후 법무부 보호관찰소에서 박병화가 수원 팔달구 내 20층짜리 오피스텔로 전입신고를 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해당 건물은 대형마트, 지하철역과 가까워 이른바 '인계박스'로 불리는 상업시설 밀집 지역에 위치해 주민 반발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박병화의 거주지 인근을 24시간 순찰하는 등 현장 치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도 전자발찌 부착 대상인 박병화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외출하지 못하도록 전자 감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수원시와 수원남부경찰서는 내일(16일) 오전 박병화의 수원 거주는 두고 합동 대책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한편,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
이후 화성 봉담읍 수기리의 한 원룸에 거주해왔는데, 해당 건물은 수원대학교 후문에서 120m, 인근 초등학교와도 직선거리로 약 400m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