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의장 후보 경선.. 후보간 '명심' 마케팅 '치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자들이 이재명 대표의 마음이 본인에게 있다는 이른바 '명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7일 국회에서 국회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우원식 의원은 오늘(1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표가 저한테만 이야기한 게 하나 있다"면서 "'국회는 단호하게 싸워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정감 있게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형님이 딱 적격이다, 열심히 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쟁자인 추미애 당선인은 지난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제게 '순리대로 갔으면 좋겠다', '잘 좀 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우 의원도 이 대표가 자신을 응원했다며 '명심'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 의원은 추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이 선수·연장자 순으로 국회의장직을 맡았던 관례에 따라 후보 단일화를 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두 분의 단일화는 제가 제일 세니까, 6선들이
이어 "지금은 혁신하고 개혁하자고 하는 국회다. 관례대로 하면 안 된다"면서 "개혁국회, 혁신국회 하자고 하면서 느닷없이 선수, 관례 이런 이야기하는 게 좀 이상하다"고 직격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