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6일) 오전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열었습니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와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한 소인수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존경하는 푸틴 대통령, 내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 중국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며 푸틴 대통령의 다섯 번째 임기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언제나 러시아와 함께 서로 신뢰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될 용의가 있다"면서 "(러시아와) 손잡고 세계의 공평·정의를 지킬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기회주의적인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세계 무대에서 안정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진정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견고히 축적해 작년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국의 4대 무역 상대국이 됐다
이날 소인수 회담에는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대행과 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 중국 허리펑 부총리와 왕이 외교부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