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2개 차종에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3일)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 판매한 12개 차종 총 26만 6,07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 리콜 대상 차량 / 사진 = 국토부 제공 |
현대차의 그랜드스타렉스 11만 6,745대에서는 냉각수 호스 설계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배기가스 저감장치의 발열에 의해 호스가 손상된 건데, 이로 인해 누출된 냉각수의 온도가 발화점인 430도 이상으로 올라갈 화재가 날 가능성이 확인된 겁니다.
제네시스 쿠페, 투싼 등 총 3,401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의 내구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내구성이 부족해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고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생길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입니다.
↑ 싼타페 하이브리드 리콜 대상 차량 / 사진 = 국토부 제공 |
싼타페 하이브리드 2만 7,516대는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직후 고전압 전력을 차단하지 못해 불이 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기아 카니발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 연락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