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가 유호정의 아픔을 드러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 21회는 전국 시청률 12.9%, 수도권 시청률 15%를 기록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19회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2.8%, 14.2%보다 각각 0.1%p, 1.2%p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은 유진(유호정 분)이 남편 성훈(김승수 분)의 불륜 스캔들로 어린 시절 경험한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며 고통에 신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알게 된 유진은 폭발했고 “세상 남자들은 다 그래도 당신은 안 그럴 줄 알았다”며 성훈의 해명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은 채 극심한 분노를 표출했다. 유진의 태도에 실망한 성훈은 “살인 누명을 써도 당신은 믿어줘야 하는 게 아니냐. 내가 당신에게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이냐”며 아내에게 실망감을 드러내 부부사이는 위기로 치닫기 시작했다.
그간 성실한 아내이자 똑 부러진 엄마, 효성스러운 자식으로 빈틈없이 살아온 유진이었기에 이 같은 극단적 반응에 성훈은 아내를 낯설어 했지만, 장인어른 현수(박근형 분)의 고백을 통해 비로소 아내를 이해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존경해마지 않던 아버지가 불륜을 저지른 이후 배 다른 동생을 갖게 됐고, 그로 인해 엄마가 평생 겪은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며 남자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키워왔던 걸 뒤늦게 알게 됐기 때문.
특히나 모든 영역에 있어 빈틈없이 완벽하려는 착한여자 강박증이 유진이 고통 받는 엄마 곁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