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 쓰는 친환경세제’가 화제다.
일상에서 쓰는 합성세제는 적은 양이라도 피부를 자극하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자연분해가 잘 안되어 수질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중생물에도 영향을 끼쳐 만들어 쓰는 친환경세제가 점차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다행히 우리 주위에는 합성세제를 대신해 쓸 수 있는 친환경세제가 많이 있다. 비록 합성세제만큼 거품도 잘 나지 않고, 오염물이 쉽게 지워지지도 않아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환경을 보호하면서 피부와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생각하는 친환경세제에는 식초가 있다. 먼저 식초는 물때를 없애주고 세균번식을 억제하며 냄새를 중화시켜 주고 금속의 산화를 억제해 녹슬지 않게 한다. 그러므로 부엌과 욕실, 세탁실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소금이 있다. 프라이팬의 기름을 제거할 때 종이타월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소금을 뿌려 종이타월로 닦아내면 소금이 기름을 흡수해 쉽게 기름을 닦을 수 있다. 바닥에 기름을 흘렸다면 소금을 먼저 뿌리고 빗자루로 쓸어내면 되는데 기름을 많이 흘렸을 때는 2~3번 반복하고 물걸레로 닦으면 된다. 또 달걀을 떨어뜨렸을 때도 소금을 덮어두었다가 5분 정도 지나서 빗자루로 쓸어버리면 비린내와 끈적거림을 없앨 수 있다. 기름 냄새가 밴 손도 비누로 닦아내는 것보다 소금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
주부9단이라면 이것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식기에 남은 얼룩을 어렵지 않게 제거할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세제로 환경도 생각하고 건강도 생각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