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일 로엔에 대해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로엔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67억원,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2%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는 1분기 유료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5만명으로 추산되고, 신규로 연결 반영되는 킹콩·에이큐브의 실적, 지난해 컨설팅 관련 약 15억원 내외의 일회성 비용에 의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영업이익을 각각 5%, 14% 하향했는데 이는 신인그룹 ‘우주소녀’ 관련 프로모션 비용과 기대보다 부진한 킹콩·에이큐브, 12월 드라마 ‘응답하라 1988’(CJ E&M) OST와 싸이(KT뮤직)의 차트 점령으로 음원 유통 실적이 소폭 부진한 탓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15억원, 89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디지털 콘텐츠의 경우 유료가입자가 391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며, 9월부터는 음원 가격 인상효과가 더해져 양과 질 모두 동시에
이어 “2분기로 예상되는 멜론 4.0버전 출시와 티켓 서비스 출시, 에이큐브·FNC엔터의 음원 유통 매출 가세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올해도 지난해처럼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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