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시민 70만명에게 엉뚱한 전자고지서가 발송된 사고가 발생했다. 한 시민의 전자고지서가 중복 생성돼 연관없는 70만명에게 발송된 것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사고는 시 금고인 우리은행에서 관리하는 '이택스'에 이날 오전 전산 오류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날 새벽 시민 A씨의 전자고지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중복 생성돼 70만명에 달하는 시민에게 송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고지서 70만통이 잘못 전해진 것으로 배달 사고로는 역대급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이를 인지한 것은 오전 8시 40분께"라며 "이택스 홈페이지에는 잘못 보냈다는 사과를 곧바로 띄웠고, 70만명 당사자에게는 낮 12시쯤 사과 메일을 개별적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 금고인 우리은행 전산 시스템 문제로 이 같은
시는 '서울시 도로점용사용료 전자고지 안내메일 오발송 사과 안내'라는 제목으로 A씨를 비롯해 '배달 사고'를 당한 시민 70만명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 우리은행은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시스템 오류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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