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에서 졌지만, 개인적으로 기쁜 소식을 접했다.
로버츠의 장남 콜 로버츠(18)는 6일(한국시간) 끝난 MLB 드래프트에서 38라운드 1133순위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명됐다.
올해 산타페 크리스찬고교를 졸업한 그는 고등학교에서는 주 포지션이 유격수였다. 그는 종종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선수들이 훈련하지 않는 시간에 타격 연습이나 수비 연습을 하곤 했다. 이 자리에서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는데 결국 드래프트 지명까지 받게됐다.
↑ 로버츠 감독의 아들 콜은 아버지와 인연이 깊은 팀에 지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파드레스는 로버츠와도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2010년 프런트로 합류했고, 이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루코치, 벤치코치를 맡았다. 2015시즌 도중 버드 블랙 감독이 경
로버츠는 "아주 익숙한 구단이다. 정말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직접 아들의 에이전트를 맡을 것이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는 "아이 엄마에게 맡길 생각"이라는 농담으로 받아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