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중국의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 부부장이 전략대화를 열었습니다.
북한은 북미대화 제의 배경을 중국에 설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외교부입니다.
【 질문 】
북한의 북미대화 제의 이후 주변국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북중 전략대화가 베이징에서 시작됐다고요?
【 기자 】
어제 방중한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중국의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중 간의 전략대화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전략대화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고위급 대화를 제안한 배경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이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강력한 사전조치와 관련해, 중국이 조율자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역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북한이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진전된 조치 가능성을 내비칠 지도 누목됩니다.
북중 간의 전략대화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중국이 한국과 미국 러시아 등 주요국들과 전략대화를 열고 있는 만큼, 북한과의 관계도 특수관계가 아닌 일반 국가간의 관계로 설정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중국은 북한에 비핵화와 6자회담 복귀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워싱턴에서는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이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의 3자 회동이 이뤄집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방문을 마친 뒤 모레 중국을 찾아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