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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선 지 14일째 행방이 묘연했던 부산 여대생 김 모 씨가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남구 이기대 산책로 부근 바위에서 23살 김 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6일 새벽 4시 48분쯤 자신의 원룸에서 나간 뒤 지금까지 연락 두절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괴로워했다는 대학 친구들의 진술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