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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부자지간으로 보이는 북한 주민 2명이 바다를 헤엄쳐 남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 우리 정부는 정확한 신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귀순을 요청해왔습니다.
정부는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쪽으로 헤엄치던 남성 2명을 해병대 초병이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남성은 발견 당시 뗏목 없이 맨몸으로 헤엄치고 있었으며, "살려 달라, 귀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국정원 등 정부 기관은 해병대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월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50대와 20대, 부자지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정확한 신분이 확인되는 대로, 탈북자 지원 기관인 하나원에 보내 국내 정착을 도울 예정입니다.
한편, 해병대 2사단은 교동도가 북한주민의 귀순코스로 이용되자, 방어막을 강화하고 경계태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