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는데, 소비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본격 회복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7일) 오후 서울의 명동.
비가 오는 짓궂은 날씨지만 거리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마트에는 한산할 평일 낮시간대임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현 / 이마트 왕십리점 인사파트장
- "명절 이후에 매출이 계속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이 (목표치를) 거의 달성하고 있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소비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105를 기록하며 4개월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얘기입니다.
▶ 인터뷰 :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 "메르스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그래서 예전의 추세선을 회귀했다 정도는 해석할 수 있는데…. 다만 추세선 그 자체가 더 강화됐는지는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요."
여섯 분기 만에 제로성장에서 벗어난 데 이어 소비심리마저 개선되면서 앞으로 내수가 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