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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주사 아줌마로 알려진 '백 선생'도 수사 선상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백 선생은 세 차례나 의료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 집에 수시로 드나들며 불법 미용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백 선생'.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도 백 선생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지난 2일)
- "일단 그 주사 아줌마, 백 실장님은 누구인지 알 것 같고요."
특검은 백 선생이 최 씨의 소개로 대통령 '비선 진료'를 했을 가능성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백 선생을 수사 선상에 올리고 정확한 신원 파악에 나선 겁니다.
백 선생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미용 주사 시술을 하는 73살 백 모 씨로, 이미 세 차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았습니다.
백 선생이 청와대를 출입했다면 박 대통령은 무면허 전과자에게 불법 시술을 받은 셈입니다.
하지만 특검은 백 씨가 정호성 전 비서관의 문자 메시지에도 등장하는 '주사 아줌마'인지는 확실치 않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청와대 출입 부분에 대해 혐의점을 갖고 있는데, 정확하게 그 주사 아줌마가 누군지 아직 저희가 확정 못 한 상태입니다."
이른바 '비선 진료'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으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