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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했던 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하지만, 선거가 임박하면서 두 사람이 단일화 협상을 위해 직접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협상은 성공했을까요?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그제(3일) 단일화 협상을 위해 직접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원순 민주당 후보의 3선 저지에는 뜻을 같이한 두 사람.
하지만, 단일화 방식을 두고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안 후보는 인위적 단일화보다는 김 후보의 대승적인 양보를 이야기했지만,
▶ 인터뷰 :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제가 확장성이 있고, 저만이 일대일로 맞붙었을 때 박원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 단일화를 주장하며, 당대당의 통합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꼭 당을 따로 해야겠느냐…."
그런 가운데 홍준표 대표는 안 후보가 대승적 결단을 해준다면 야권통합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양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오는 8일과 9일 사전투표가 있어 단일화 데드라인이 임박한 가운데, 두 후보 간 이견이 커 극적 타협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 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