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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지금 서울의 하늘은 미세먼지가 끼면서 뿌옇지만 잠잠합니다. 반면,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1>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건데요. 충청 이남지역 장맛비가 오다가 점차 북상하는 태풍이 장마전선을뭉개고 비를 뿌리겠습니다.
<2>제주 산지에서 무려 700mm 이상, 그 밖의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 150~300mm, 많은 곳은 일부 남해안에서 500mm 넘게 쏟아지겠습니다. 전남과 영남에서도 200mm 이상입니다.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중북부지역은 내일부터 영향을 받겠습니다.
<태풍>지금 다나스는 소형급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km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서귀포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전남 해안을 걸쳐 내륙을 지나겠습니다.
<예비특보>따라서 태풍 특보가 차례로 내려지겠고, 강풍특보는 물론 풍랑 특보도 늘어나겠습니다. 바람은 오늘 오후 제주부터 거세지겠습니다. 최대순간 풍속이 20~30m에 달하겠습니다.
<일기도>오늘 충청과 남부지방 장맛비가 오겠고, 차츰 태풍까지 힘을 보태겠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에서는 밤에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겠습니다.
<최고>폭염특보가 이어지는 중북부지역은 오늘도 덥습니다. 서울과 춘천 34도, 남부지방은 전주 28도, 부산 26도에 그치겠습니다.
<주간>내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고, 모레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클로징>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극단적이고 이례적인 폭우가 예상됩니다. 절대적인 대비와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