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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토론회는 상대방 공약에 대해 '대혼란' 혹은 '질식할 것 같다'며 날 선 공방이 오고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토론회에서는, 박형준-이언주 후보 사이의 상대방 과거 이력을 문제 제기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5일) 첫 TV토론회에서 상대방 공약에 먼저 각을 세운 것은 우상호 후보였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활발한 정책 검증을 위해 조금 날카롭게 질문드리겠습니다. '21분 콤팩트 시티'라는 공약을 내거셨는데, 과연 이것이 서울시 대전환이 될지, 아니면 대혼란이 될지…."
박영선 후보의 '21분 콤팩트 도시'는 구청간 혼란만 가져올 뿐이고, '수직공원' 공약은 강남에서 가능한 랜드마크일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후보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라며 받아치고는, 우 후보의 '한강변 고층 공공주택' 공약에 대해 반격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한강변 조망권의 공공성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 공약이, 상상하면 약간 질식할 것 같은 서울, 이런 느낌이 듭니다. "
민주당 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도 서로 달랐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저는 지금도 4억 보증금에 50만원 반전세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다를 바 없는 서민입니다. 민주와 진보의 역사성을 가장 잘 계승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잘 지킬 수 있는 후보…."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제가 그동안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으로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 공장을 만든 성과들을 바탕으로 해서 저는 서울시장이 되면…."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토론회에서는 개인 신상과 관련된 논쟁이 오고갔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제가 왜 (박형준 후보가) MB실세라는 것을 계속 이야기하냐, 이게 중요합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당당하게 민주당을 심판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 젊은 세대,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 인터뷰 :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과거 보수 정권에 공과가 있습니다. 공이 있고 과가 있다고요. 경기도 광명에서 두 번 의원을 하시고 왜 부산을 오신 것이죠? 부산에 당선이 될까 싶어서 온 것 아닙니까."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은 오늘부터 첫 번째 토론 대결에 나섭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