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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28일) 열린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국방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부실 급식과 과잉 방역 조치에 대해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지만, 온종일 질타는 이어졌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 출석한 서욱 국방부장관.
의원들의 질의응답 시작 전부터 최근 군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서욱 / 국방부 장관
- "격리 장병 급식 부실, 열악한 시설제공, 입영장정 기본권 보장 미흡 등, 국민 여러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부실 급식에 대한 여야 의원의 질타는 이어졌고,
▶ 인터뷰 :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못 먹는 군대가 무슨 싸움을 하겠습니까. 먹는 거 가지고 얘기가 나오는 게 얘기가 된다고 생각하세요? 송구스럽단 얘기 마시고. "
- "네 알겠습니다."
▶ 인터뷰 : 이채익 / 국민의힘 의원
- "부모 국민들 입장에서 군 장병들이 정말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근무하고…."
방역을 이유로 실시된 육군 훈련소의 화장실 사용 제한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군인들 마인드 역시 21세기 군인인 거고. 병영문화는 쌍팔년도 병영문화예요."
- "책임을 통감합니다."
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침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장관께서 이건 굉장히 실수하셨다. 우선순위를 매길 때 누가 먼저 접종을 받아야 하느냐."
-"30세 이상 이하로 구분되는 방침에 맞게…."
부실 급식 제보 장병에 대한 징계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가운데 서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