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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백신에 대해 포괄적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미국 기술로 만든 코로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방안에 합의해 조만간 모더나 백신의 국내 생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 군인 55만 명에게 코로나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미 당국 지침에 따라 마스크 없이 진행된 이번 정상회담.
두 정상은 포괄적인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미국이 가진 백신 개발 능력과 한국이 가진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결합해서 백신의 생산을 더 촉진하고 그것을 통해 전 세계에 백신 공급을 더 빠르게, 더 많이 이룰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에 합의한 것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국군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55만 명의 모든 한국 군인에게 완전한 백신 접종을 제공하겠습니다. "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을 비롯한 첨단 제조 분야 등 각종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약 4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금액을 발표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 회견 도중 한국 기업인들을 일으켜 세워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ess@mbn.co.kr]
영상취재 : 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