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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은 현금화하기가 쉽다 보니 도둑들의 표적이 되기 쉬운데요. 손님인 척 귀금속을 구경하다 훔쳐 달아난 남성이 도주극 끝에 구속됐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금은방. 주인이 손목에 팔찌를 채워주자 갑자기 옆에 놓여있던 목걸이까지 들고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 처음부터 물건을 살 생각이 없었습니다.
위치 추적을 피하려고 휴대전화도 소지하지 않았고, 옷을 뒤집어 입거나 택시 등을 계속 옮겨 타는 식으로 경찰을 따돌리려 했는데요. 하지만 CCTV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
생활고 때문에 금목걸이 1점과 팔찌 2점 등 모두 900여만 원 상당을 훔쳤다는데 결국 범행 사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요즘 CCTV나 보안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검거율도 높다고 하니 어리석은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는 게 좋겠네요.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종료 종이 3분 먼저 울려 피해를 입은 수험생들에게 국가가 200만 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앞서 2020년 12월 서울 강서구의 한 수능 시험장에서 탐구영역 첫 번째 과목 시험 종료종이 3분 가량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타종을 담당했던 교사가 기기를 잘못 조작하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당시 시험지를 걷어갔다가 오류를 파악하고 다시 나눠준 뒤 약 2분가량 더 문제를 풀게 했지만 결국 지난해 6월,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8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는데요.
재판부는 공무원인 교사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은 점은 인정하지만, 원하던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고 볼 객관적 자료는 없다며 200만 원만 인정했습니다.
태국에서 거리를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늘어진 통신선에 걸려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돌진하던 오토바이에서 느닷없이 운전자가 나가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도로에 낮게 늘어진 통신선 케이블이 보이는데요, 이 줄에 그만 운전자의 목이 걸린 거죠. 케이블이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누가 보면 유령이 잡아당긴 줄 알겠다'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태국에서 이런 사고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는데요.
도로 위에 늘어진 통신선으로 목을 다치면서 사망에까지 이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 운전자는 헬멧을 쓰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는데요.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대책이 마련돼야겠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