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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도 일부 지역은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 등 이상 기후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비상상황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에서 50개 주 가운데 28개 주에서 폭염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등 미 중남부 지역은 섭씨 46도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애들러 / 미 텍사스주 오스틴 시장
-"텍사스의 여름은 더울 수 있지만, 이번에는 제가 그동안 본 것과 다릅니다."
일부 지역은 산불까지 겹치면서 삶의 공간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처럼 폭염이 덮치자 뉴욕 등지에서는 대피시설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에릭 애덤스 / 미 뉴욕 시장
-"심각한 더위이고 특히 호흡기 문제가 있는 분들이 우려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미국의 기후 변화를 비상 상황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 명백하고 현재 위험에 직면했을 때 긴급하게 행동하고 결단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기후 변화입니다."
이를 위해 23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176억 원 규모의 자금을 기후 변화에 대처할 기간 시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기후변화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지지율 하락의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