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코인 투자'논란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김 의원의 것으로 보이는 코인 지갑까지 공개됐죠.
김 의원은 불법 거래나 사전 정보 취득은 없었다고 주장하는데 코인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박규원 기자가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김남국 의원의 의심거래 정보를 검찰에 넘겼다는 것만으로도 의혹이 넘친다고 입을 모읍니다.
FIU는 3단계에 걸쳐 의심거래 정보를 분석해 관련기관에 알리는데, 최근 5년간 정보가 검찰에게까지 넘어간 경우는 0.18%에 그칠 만큼 의혹이 짙을 때만 통지합니다.
▶ 인터뷰(☎) : 홍기훈 /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 "검찰에 넘기는 자료는 조금 결이 달라요. FIU의 판단이 들어가는 부분이거든요. 기계적으로 넘어온 거래들을 검토를 해서 검찰에서 알아야 할 것 같은 거래들을 넘기는 거예요."
김 의원이 주식 판 돈으로 코인투자를 한 2021년 1월과 대선 직전인 2022년 1월 위믹스를 대량 보유한 것 사이의 1년 간 거래 경로도 의혹 투성입니다.
▶ 인터뷰(☎) : 변창호 / 가상화폐 전문가
- "김남국 의원 말대로 업비트에 입금해서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그러다 보니까 위믹스로 60억까지 벌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지만 그 사이에 너무 비는 기간이 커요. "
전문가들은 핵심 쟁점인 '언제, 어떻게 위믹스 코인을 취득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코인업계 관계자
- "트레이딩을 해서 구매를 했는지, 아니면 다른 코인을 받아서 그걸 팔아서 구매를 했는지, 현금으로 구매를 했는지, 이런 부분들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코인 거래 내역은 개인정보로 김 의원 스스로 공개하거나, 강제수사권을 가진 검찰이 수사로 밝혀낼 수 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김지예
#MBN #위믹스 #김남국 #코인 #박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