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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갑작스럽게 가족과 친구들을 잃게 된 이스라엘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게 가자지구를 부숴버려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인근의 경찰서.
실종된 주변인의 신원을 등록하기 위한 이스라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마스의 기습공격에서 살아남았지만 가족과 친구의 생사를 알 길이 없는 시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 인터뷰 : 무알렘 / 실종자 가족
- "동생의 DNA를 등록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구급차를 타고 간 게 마지막인데 동생이 어디에 도착했는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충격과 분노에 빠진 일부 시민들은 가자지구를 완전히 부숴버려야 한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콘리쿠스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못하게 확실히 조치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이 충격과 공포에 빠져 있는 것과 달리 하마스는 공격 후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관총을 든 어린 소녀를 목마 태운 채 춤을 추고, 인질 여성을 앞세워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도 전해졌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하마스가 저지른 극악무도한 테러 행위를 규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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