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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초급장교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군장교, ROTC 지원율이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죠.
이에 국방부가 "벼랑 끝 심정"이라며 해결책 찾기에 사활을 걸었는데요.
현재 ROTC가 설치되지 않은 대학에서 선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방부는 ROTC 후보생 지원율 제고 방안으로 학군단 설치 대학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더 나아가 학군단이 설치되지 않은 대학에서 후보생을 뽑아 설치 대학에 위탁하는 방식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 210여 개 4년제 대학 가운데 학군단이 없는 대학은 절반에 가까운 94곳입니다.
군 관계자는 "지원율 제고 의견 중 하나로 위탁선발이 제시됐다"며 "최종 결정은 국방부가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원율이 지난해 1.8대 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위탁선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학군장교(ROTC) 후보생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하고 합당한 처우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현행 28개월인 복무기간 단축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설문조사에서 ROTC 복무기간을 병사와 같은 18개월로 줄인다면 지원하겠다는 대학생이 83%에 달해 복무기간 단축 검토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ROTC 후보생
- "확실히 복무에 대해서 갖는 부담감이 적어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효과는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이…."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대학 현장에서 ROTC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아 홍보시스템 점검 등 모집 단계에서의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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