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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5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는데,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올해 두 번째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5.50%까지로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증권 보유량은 줄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5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로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도 최대 2%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기준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 것으로 올해 연말 기준 금리는 4.6%로 예상하면서 3차례 금리 인하 구상을 확인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2% 목표로 가는 길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고 있다는 좀 더 확실한 지표를 원합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아직은 그런 지표를 볼 수 없습니다."
과거처럼 금리를 섣불리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마크 잔디 /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 "기름 값이 더 오르는 것보다 더 빨리, 더 고통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여기서 더 올라가면, 진짜 피해를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뉴욕 증시는 금리 동결 소식에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모두 1% 이상 올랐고, S&P500 지수도 46포인트 오르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구상을 여전히 유지하면서 6월 이후 잇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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