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마윈과 협력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1000원(2.81%) 오른 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개인투자펀드가 주주로 참여 중인 미디어아시아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3억달러를 투자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날 한 외신은 SM엔터테인먼트가 주도하고 있는 영화TV투자펀드가 2억~3억달러 자금을 모아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서 음악,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홍콩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디어아시아와 지난해 9월 한·중 합작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투자펀드인 '드래곤 타이거 캐피털 파트너스(DTCP)'를 설립한 것이다. 마윈 회장의 개인투자펀드인 윈펑은 미디어아시아 지분을 10%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아시아는 GP로서 공동으로 DTCP를 관리한다. 대만의 대형 금융, 통신, 미디어 그룹인 푸본 그룹도 공동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세 공동 스폰서는 초기 펀드 출자금 200억원을 약정했고, 글로벌 전략·기관 투자가(LP)를 대상
[용환진 기자 /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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